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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삼총사' 정용화, "달타냥 딱 맞아, 즐기고 있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15:05


1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삼총사는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박달향'이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와 그의 호위무사 '허승포', '안민서'를 만나,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논현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삼총사' 출연진이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일요극 '삼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진욱은 "다시 한다는데 대한 부담은 없었다. 기대가 많이 됐다. 잘 아시다시피 소현세자는 비운의 세자 중 하나다. 역사적으로 많이 나타나있지 않은 내용들이 담겨있다. 비운의 세자, 시대를 앞서가는 열린 사고를 했던 사람으로 가져야 될 것들에 대해 고민했다.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영감에 집중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연기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전작에서 사극을 많이 해와서 다시 사극을 한다는데 고민이 있었다.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고 전작을 같이했던 스태프에게 '같이 해보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추천도 많이 받아서 함께하게 됐다. 강빈은 이제까지 했던 역할 중 가장 사랑스럽고 여성스럽다. 반면 왈가닥이고 욱하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틀에박힌 연기를 하고 있었는데 많이 잡아주셔서 사랑스러워지고 있는 과정이다. 또 달향과 소현세자와의 러브라인은 아직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진행되진 않았지만 처음으로 두 남자에게 사랑받는 역을 맡게 됐다. 황공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몇 년동안 고민이 많았다. 나름 기다리던 캐릭터가 있었는데 대본을 보자마자 대사가 입에 달라붙었다. 내가 사극은 처음인데 내 옷을 입은 것 같은 캐릭터를 만난 것 같아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해인은 "이진욱에게 부드러운 카리스마, 양동근에게는 자유로움을 배웠다. 또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또 정용화의 진지함과 장난스러움이 공존하는 모습, 무대 위에서 노는 끼를 보며 많이 배우고 흡수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극을 준비하면서 한달 전부터 승마와 검술을 많이 연습했다. 같이 땀흘리면서 더 돈독해 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것 같다. 지금도 현장에서 칼 잡고 틈틈이 검술을 연습한다. 승마는 배우긴 했지만 항상 긴장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승마장에서 처음 배우들을 만났다. 처음부터 멋있는 모습 대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만나게 돼서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 승마장이나 무술 연습장에서 만난 것과 촬영할 땐 다르더라. 나도 촬영하면서 더 많이 실력이 나아진 것 같다. 재밌고 즐길 수 있는 것 같다"며 "달타냥 역할이 좋았다. 천진난만 하지만 주어진 일이나 해야할 일들은 꼭 해내는 고집도 있다. 그런 모습이 내 나이와 잘 맞는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정말 이 역할을 하게 되니까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 사극이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강원도 가난한 무인 출신 박달향(정용화)이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이진욱), 허승포(양동근), 안민서(정해인)을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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