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총사' 출연진이 소감을 밝혔다.
서현진은 "전작에서 사극을 많이 해와서 다시 사극을 한다는데 고민이 있었다.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고 전작을 같이했던 스태프에게 '같이 해보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추천도 많이 받아서 함께하게 됐다. 강빈은 이제까지 했던 역할 중 가장 사랑스럽고 여성스럽다. 반면 왈가닥이고 욱하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틀에박힌 연기를 하고 있었는데 많이 잡아주셔서 사랑스러워지고 있는 과정이다. 또 달향과 소현세자와의 러브라인은 아직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진행되진 않았지만 처음으로 두 남자에게 사랑받는 역을 맡게 됐다. 황공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몇 년동안 고민이 많았다. 나름 기다리던 캐릭터가 있었는데 대본을 보자마자 대사가 입에 달라붙었다. 내가 사극은 처음인데 내 옷을 입은 것 같은 캐릭터를 만난 것 같아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용화는 "승마장에서 처음 배우들을 만났다. 처음부터 멋있는 모습 대신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만나게 돼서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 승마장이나 무술 연습장에서 만난 것과 촬영할 땐 다르더라. 나도 촬영하면서 더 많이 실력이 나아진 것 같다. 재밌고 즐길 수 있는 것 같다"며 "달타냥 역할이 좋았다. 천진난만 하지만 주어진 일이나 해야할 일들은 꼭 해내는 고집도 있다. 그런 모습이 내 나이와 잘 맞는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정말 이 역할을 하게 되니까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 사극이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강원도 가난한 무인 출신 박달향(정용화)이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이진욱), 허승포(양동근), 안민서(정해인)을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