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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동화의 집' 지극정성으로 병간호 했다던 위탁모, 아이가 옴에 걸려 사망에 이르게 된 이유는?
이 중 개인 위탁양육을 한 고(故) 정태민 군 생모와 할아버지는 이 위탁모로부터 아이를 되찾지 못해 제작진에게 하소연 했다. 1년 만 위탁하기로 하고 맡긴 위탁모가 양자로 들이겠다며 연락도 받지 않은 채 행적이 묘연하다는 것. 하지만 수사 중 위탁을 맡긴 아이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3월 사망신고가 접수된 07년생 김태유는 2010년에 입양된 아이로, 패혈성 쇼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아이의 키와 몸무게가 평균 발육상태가 현저히 낮았다.
또한 태민 군의 사인은 '옴'이다. 당시 태민 군의 부검 당시 사진을 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이렇게 심하게 옴이 온 전신에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걸 보는 것은 거의 처음이다. 옴은 알을 낳고 그게 또 파고들어서 알 낳고 이렇게 하면서 쫙 퍼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동네 병원에 가서 몇 번만 약 바르면 다 나아서 끝나는 병이다. 24시간 간격으로 3번 약을 바르면 된다. 사망한 아이는 피부를 아주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가려웠을 거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피부질환과 함께 엉치뼈와 머리 뒷부분 역시 까맣게 염증이 생겨있는 모습을 보아 오랫동안 누워서 방치되어 있었을 것이라며 아동학대와 아동방임이 강력하게 의심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제작진의 취재 결과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도 이후 수개월간 한번도 병원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위탁모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과거 허리수술로 인해 불임판정에 정신과전문의들은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는 임신을 못한다는 사실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봤을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같이 방임해 버리는 행동으로 나타냈을 것으로 설명했다. 이에 입양 혹은 위탄된 아이와 위탁모 사이의 관계를 더욱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으로 사망한 아이의 충격적 모습",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우리나라에서 옴으로 사망하는 일이 아직도?",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으로 괴로웠을 아이 생각하니 마음아프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 걸리 아이 방치 위탁모 정신감정 해봐야할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