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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윤상, "알콜 의존증세 있었다" 고백에 이적 눈물 '펑펑' "건강 걱정"

기사입력 2014-08-09 11:01 | 최종수정 2014-08-09 11:01



'꽃보다 청춘' 윤상, "알콜 의존증세 있었다" 고백에 이적 눈물 펑펑 "건강 걱정"

'꽃보다 청춘' 윤상, "알콜 의존증세 있었다" 고백에 이적 눈물 펑펑 "건강 걱정"

'꽃보다 청춘' 윤상이 알코올에 의존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2회에서는 20년지기 윤상, 유희열, 이적의 페루 수도 리마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회 방송에서 어렵사리 구한숙소에서 "막내라서 1층에서 잤니?"라는 윤상의 무심한 말 한마디에 서운함을 감출 수 없었던 이적, 결국 두 사람의 어색한 기류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고, 윤상은 이적의 눈치를 살폈다.

어색하게 마주 않은 저녁 식사자리에서 윤상은 그동안 한 번도 꺼낸 적 없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윤상은 "그 약이 다 좋은데 그게 문제다. 비뇨기 쪽의 감각들이 되게 무뎌져서 방광에 힘을 준다고 생각해도 힘이 안 간다. 부작용이 되게 많은 약이다"라고 운을 떼 이적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그는 과거 불면증 때문에 먹기 시작한 술을 끊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여러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윤상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던 가장 큰 이유는 불면증 때문이었다. 잠을 자야 에너지가 생기는데, 술을 마시고라도 억지로라도 자면 그래도 좀 견딜만하던 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며 알코올에 의존했던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느 날은 전혀 곡을 쓰려는 마음이 조금도 안 생기고, 사실은 핑계지만 방송에 나가서 노래를 하고 예능에 나가서 어눌하게 연기도 아닌 연기를 하는 제 모습이 너무 견디기가 힘들었다. 괴로웠다"며 "'왜 그렇게 내가 선택한 길을 열심히 가면서도 알코올 의존 증세를 보였냐'고 얘기를 하시는데 음악을 하면서 큰 즐거움을 느끼지만 또 한편 가장 큰 슬픔도 음악을 하면서 느꼈다"며 뮤지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식사 자리에서 덤덤하게 듣던 이적은 숙소로 돌아온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고개를 떨어뜨린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적은 "매일 먹던 술을 끊으면서 다른 약을 또 먹고 있다"며 "형의 건강이 걱정"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많은 네티즌들은 '꽃보다 청춘' 윤상 고백에 "'꽃보다 청춘' 윤상, 알코올에 의존했었군요", "'꽃보다 청춘' 윤상, 이러한 사연이 있었군요", "'꽃보다 청춘' 윤상, 이적이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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