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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위너(WINNER)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위너는 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론칭쇼를 열고 정규 1집 '2014 S/S'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10 트랙을 담고 있으며 1번 트랙 '공허해'와 2번 트랙 '컬러링'을 더블 타이틀곡으로로 꼽았다. 위너 멤버들은 이번 앨범 10곡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 싱어송라이터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멤버 이승훈은 "1년 전에 미래를 알 수 없는 A팀으로 이 자리에 서 있었는데 다시 1년 만에 데뷔를 확정짓고 서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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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남태현은 "오랜 시간 기다려 주셨는데 그 시간 보상해 드리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열린 론칭쇼는 일반적인 쇼케이스와 달리 패션쇼 콘셉트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맏형 김진우, 리더 강승윤, 실력파 래퍼 송민호, 퍼포먼스의 중심 이승훈, 막내 남태현 등 위너의 다섯 멤버들은 화려한 의상과 함께 런웨이를 걸으며 위너의 공식 데뷔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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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요계에서 위너의 데뷔에 큰 관심을 보인 이유는 '대세돌'로 성장한 SM엔터테인먼트의 엑소(EXO)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만한 실력을 과연 갖추었느냐의 여부 때문. 이날 론칭쇼에서는 위너가 가수로서의 모습이 아닌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춘 만큼 무대에서의 실력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다만 런웨이에서 보여준 멤버 각자의 매력은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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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너는 지난해 '윈'에서 B팀과 총 3번의 배틀 후 최종 우승, 위너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후 '위너 TV'를 통해 멤버들의 일상과 음악적 성장 과정을 선보이도 했다. 또 소속 선배 가수인 빅뱅, 2NE1 해외 공연 게스트로 활약하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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