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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다', 시즌제로 가는 이유는?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8-03 12:03



'나는 남자다' 시즌제 제작 이유가 공개됐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2 '나는 남자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동훈PD는 시즌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즌제를 처음 한다고 했을 때 사내에서도 '왜?'라는 반응이 나오긴 했다. 훌륭한 MC들로 쭉 가면 되지 않느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야 발전이 있을 것 같다. 심야예능 침체기란 건 잘 알고 있다. 이를 어떻게 새롭게 바꿀 수 있는지가 포인트다. 시즌제이기 때문에 좀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되고 화제성도 있는 것 같다. 우리끼리 좀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시즌제는 새로운 시도이고 발전할 점도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심야 예능이 두자리수 시청률이 나오는 건 힘든 일이 됐다. 나도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재밌는 프로그램, 시청자분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거다. 하다보면,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가지고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시청률 수치라는 건 물론 중요하다. 시청률이 안 나오면 아무리 의미있고 재밌다 하더라도 프로그램이 없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방송을 하면서 시청률을 목표로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빠른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어떤 식으로 시청자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가 숙제인 것 같다. 이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쌍방향 쇼토크버라이어티다. 매주 다른 주제로 남자들을 방청객으로 초대해 녹화를 진행하며 현재 노래방이 두려운 음치,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제대한지 100일 이내의 전역자, 특이한 이름, 서울로 상경한 부산 사나이, 취업준비생, 연상녀와 연애 혹은 결혼한 연하남, 노총각, 연예인 닮은 꼴, 노안 똑은 동안 등안 등의 주제를 선공개해 방청객을 모집 중이다. 8일 오후 11시 5분 첫방송.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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