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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유재석과 방송하기 싫어" 발언한 속사정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8-03 11:56



장동민이 '유재석 거부' 발언을 한 속사정을 공개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2 '나는 남자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장동민은 과거 JTBC '썰전'에 출연, "'나는 남자다'로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는데 유재석과 다시 방송을 하고싶진 않다"라고 말한 데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유라인을 타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그런데 내가 감히 선배님의 라인을 탄다고 하기가 그렇다. 나도 유재석 선배님과 같이 방송하는 게 너무 좋고 영광이다. 하지만 너무 좋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선배님의 명성에 누가 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 말을 하고 처음 '저게 미쳤냐'하는 반응을 봤다. 그래서 역시 '대한민국 방송을 이끌고 가는 대들보구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거칠게 방송하는 것 자체가 선배님을 통해 더 빛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장동민이 참 좋아하고 잘하는 후배다. 말한대로 재밌기 위해 여러가지 어떤 얘기를 하든 나는 다 좋다. 앞으로 다른 곳에 가서 더 심한 욕을 해도 좋다. 장동민은 내가 가지지 못한 캐릭터다. 이런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만들어 내는 시너지가 중요할 것 같다. 나도 후배, 형님들과 같이하고 있지만 주변 분들을 통해 많이 배운다. 나한테 없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쌍방향 쇼토크버라이어티다. 매주 다른 주제로 남자들을 방청객으로 초대해 녹화를 진행하며 현재 노래방이 두려운 음치,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제대한지 100일 이내의 전역자, 특이한 이름, 서울로 상경한 부산 사나이, 취업준비생, 연상녀와 연애 혹은 결혼한 연하남, 노총각, 연예인 닮은 꼴, 노안 똑은 동안 등안 등의 주제를 선공개해 방청객을 모집 중이다. 8일 오후 11시 5분 첫방송.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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