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사랑' 서효림, "대본보며 네이버에 단어검색하긴 처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7-31 15:15




황정음 서효림이 대본 암기 고충을 털어놨다.

31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일산 제작센터에서 SBS 주말극 '끝없는 사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황정음은 "대사 외우기가 어렵지 않았던 적은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대사를 외우고 대본을 봐야 한다. 그런 대본을 만났다고 해서 투덜대고 어렵다고 얘기해도 사실 달라지는 건 없다. 이 대본 내용도 굉장히 좋다. 이 어려운 걸 이겨내면 더 큰 게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너무 힘들거나 할 때는 아주 살짝은 바꾼다. 작가님이 그걸 허락해주셨다. 내가 걱정하는 부분은 2014년에 80년대를 전달해야한다는 게 숙제라는 거다. 당시 자료를 보거나 얘기를 듣고 그 시대에 대해 알아가고 있기 때문에 작가님이 허락하시는 한도 내에서 티 안나게 살짝 바꿔가며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효림은 "어려움이 없진 않다. 대본을 보면서 네이버에 단어를 찾아보긴 처음이다. 이게 무슨 말인지 한다거나 어감에 대해 고민한 적이 가끔 있다. 그굥 어렵기도 하지만 요즘 언어가 많이 변했다. 줄임말, 은어 등으로 순 우리말이 많이 변했고 많이 안 쓰기도 한다. 그래서 대본을 보면서 '그 시대에는 이 말을 사투리로 이렇게 썼구나, 이런 말이 있었구나'하며 공부가 되기도 한다. 책임감도 더 생긴다"고 말했다.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신은정 심혜진 등이 출연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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