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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카카오의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이 30일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는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오픈마켓에서도 카카오 게임이 상위권을 대부분 휩쓸었다. 상반기 구글플레이의 경우 '쿠키런' '캔디크러쉬사가'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등 카카오 게임이 게임 장르 1위부터 8위까지 오르는 등 상위 20위권에서 14개가 차지했고, 앱스토어에선 총 6개의 게임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카카오 게임은 여전히 높은 수수료로 인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짙은 그늘도 드리우고 있다. 카카오 게임이 더 이상 '대박'을 보장하는 플랫폼이 아니지만 유저층을 공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전체 매출의 21%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신작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주요 게임사들마저 모바일게임의 영업이익률이 10%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운영과 마케팅 능력이 떨어져 퍼블리셔가 필요한 중소 게임사의 경우 매출액이 더 줄어들면서 차기작 개발에 대한 동력을 잃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카카오 게임하기' 2년간의 현황
시기=누적게임수=누적파트너수=누적가입자
2012년 7월=10=7=출시
2013년 7월=180=99=3억
2014년 7월=520=230=5억2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