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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주연 '아일랜드-시간의 섬' 21일 크랭크 업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7-25 10:12



201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기대작 '아일랜드-시간의 섬'이 21일 크랭크업 했다.

'아일랜드-시간의 섬'은 큰 사고를 겪은 후 제주도 고향집으로 돌아온 한 남자가 밤마다 미스터리한 일을 겪으면서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국영화 사상 가장 신선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아일랜드-시간의 섬'은 가장 아름답고 탄탄한 한국 호러 영화로 호평을 받은 '기담'의 원작을 집필했던 박진성 감독이 갱과 연출을 맡았다.

충무로의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주목받아 온 박진성 감독과 코미디는 물론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배우 오지호의 만남은 벌써부터 많은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지호는 큰 사고를 겪은 후 유령이 산다는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는 남자 K다. 이사 후 K는 매일 밤 미스터리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이에 대한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 '내조의 여왕', '직장의 신'에서의 코믹한 연기는 물론 '추노', '처용'을 통해 다채롭고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선보인 오지호는 이 영화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지호 외에도 매일 밤 남자 K 앞에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여성 연주 역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왕해박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문가영이 열연을 펼친다. 연주의 남편인 김군 역은 뮤지컬과 연극으로 깊은 연기 내공을 쌓아온 데 이어 최근 '신촌좀비만화'로 스크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 강필석이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제주도로 흘러 들어온 K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의 일상을 관찰하며 늘 붙어 다니는 묘한 아가씨 역에는 뮤지컬 '빨래'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윤지원이 분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환상의 섬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경이로운 미스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아일랜드-시간의 섬'은 후반작업을 마치고 2014년 하반기 개봉,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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