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기대작 '아일랜드-시간의 섬'이 21일 크랭크업 했다.
오지호는 큰 사고를 겪은 후 유령이 산다는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는 남자 K다. 이사 후 K는 매일 밤 미스터리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이에 대한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 '내조의 여왕', '직장의 신'에서의 코믹한 연기는 물론 '추노', '처용'을 통해 다채롭고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선보인 오지호는 이 영화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지호 외에도 매일 밤 남자 K 앞에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여성 연주 역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왕해박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문가영이 열연을 펼친다. 연주의 남편인 김군 역은 뮤지컬과 연극으로 깊은 연기 내공을 쌓아온 데 이어 최근 '신촌좀비만화'로 스크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 강필석이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제주도로 흘러 들어온 K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의 일상을 관찰하며 늘 붙어 다니는 묘한 아가씨 역에는 뮤지컬 '빨래'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윤지원이 분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