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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으로 컴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처럼 싸이가 신곡을 발표하고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은 '대디'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 '행오버'는 '대디'의 선공개곡이었던 셈.
그만큼 싸이가 공을 들이고 있는 '대디'가 마침내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싸이는 '대디' 컴백 프로젝트의 첫 걸음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한다. 당초 뮤직비디오는 24일과 25일에 걸쳐 국내에서 촬영될 예정이었지만 비 예보가 나오며 연기가 된 상태.
싸이는 '대디'의 뮤직비디오를, 자신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찍은 조수현 감독과 함께 하기로 했다. 조 감독은 '젠틀맨' 뮤직비디오 때도 싸이와 호흡을 맞춰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강남스타일'이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는 각각 현아, 가인 등 섹시 여가수가 등장한 것을 비롯해 화려한 카메오 출연진으로 관심을 끌었다. 따라서 이번 '대디' 뮤직비디오에는 어떤 스타가 출연해 전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싸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카메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 노래 제목인 '대디'에 어울리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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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다음달 15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AIA Real Life: NOW Festival 2014'에서는 신곡 '대디'의 무대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대디' 음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디'를 들어본 한 관계자는 "딱 싸이 노래라는 느낌이 드는 곡이다. '강남스타일' '젠틀맨'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기도 해 곡이 공개됐을 때 대중이 어떤 느낌을 받을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가 써가고 있는 각종 기록들도 새롭게 갈아치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싸이와 조수현 감독이 함께 한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가 각각 20억건, 7억 건을 돌파했는데 '대디'는 어떤 수치를 만들어 낼지 궁금증을 낳고 있는 것.
끝으로 싸이가 '대디'를 통해 한국인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 1위의 주인공이 될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운 7주 연속 2위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