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이석훈 감독 "우리 영화만의 차별점은 '코믹함'"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7-23 17:24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의 언론시사회가 2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김남길과 손예진이 이석훈 감독의 답변에 깜짝 놀라고 있다.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오는 8월6일 개봉 예정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23/

"네 작품 중 차별점은 코믹"

이석훈 감독이 23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감독은 "연이어 개봉하는 '군도:민란의 시대' '명량'이나 '해무' 등 훌륭한 영화들을 다 못봐서 말하기 힘들지만 '해적'은 남녀노소 다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이 다르지 않을까한다"며 "또 역사를 바탕으로 코미디와 액션 그리고 여러가지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낸 게 다른 영화와 차이가 나는 지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여러 성격의 영화가 있겠지만 내 생각에 우리 영화의 차별점은 코믹함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바다를 잘 모르는 산적들이 바다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느껴?병 부분이다. 특히 류해진이 연기한 철봉이 해적에서 산적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것이 포이느이기도 하다. 그런 부분을 최대한 잘 살리는 것이 경쟁력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고래였다. 시나리오에서 없앨수 없을까 생각도 했지만 고래 부분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살리려고 노력했다"며 "어떤 모양의 고래여야만 감정이입을 할 수 있을까도 고민한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고래일수도 있다. 현실 고래를 바탕으로 저희가 조금 만든 부분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과 비교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부담스웠다. 우리가 제작비 같은 면에서는 따라갈 수 없다. 비교 당했을때 어떻게 이 영화를 봐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내용이 다르고 바다라는 배경이 같을지 몰라도 다른 부분에서는 모두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한편 다음달 6일 개봉하는 '해적'은 조선 건국 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뚤러싸고 이를 찾는 산적과 해적, 그리고 개구세력의 바다위 통쾌한 대격적을 그린 액션 어드벤쳐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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