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헌 전 선수, 처형 살해후 암매장 징역 20년…살해한 동기는?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21 15:04


정상헌

정상헌 전 프로농구 선수가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을 확정 받았다.

21일 대법원 2부는 처형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상헌 전 선수에게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의 연령, 피해자와의 관계 등 양형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을 검토해 보면 변호인이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징역 20년 형을 선고한 원심의 형이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정상헌은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처가에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최 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이틀간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암매장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상헌은 아내와 처형이 공동으로 운영했던 상가 권리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으며, 살해 뒤 정상헌은 최 씨의 휴대전화로 가족 및 지인들에게 최 씨가 보낸 것 처럼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최 씨의 시신이 담긴 가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태워버리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심 재판부는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유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라며 정상헌에게 25년을 선고했지만,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정상헌의 항소를 받아들였고 우발적 범행이었던 점을 고려해 2심에서 징역 20년으로 감형된 것 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정상헌 처형을 어떻게 살해하고 은닉할 수 있나", "정상헌 처형 살래 충격적이다, 아내 심경 말도 못 할 듯", "정상헌 항소해서 5년 낮췄네", "정상헌 처형 살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 "정상헌 우발적인 일이라도 은닉까지는 너무했다", "정상헌 가족들의 충격에서 빠져나올 수 있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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