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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이 중국 패션브랜드 'V-modern(브이모던)'의 디자이너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박해진은 긴장감 속에 무대 뒤에서 일일이 의상과 모델 상태를 체크하고 런웨이가 끝난 뒤엔 직접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는 "무대 뒤에서 모델로서 활동하던 그 때보다 더 많이 떨렸다. 정말 다리가 후들거릴 지경이었다. 모델들 의상을 봐주면서 '힘내라' '떨지마라' 얘기하는 내가 더 떨렸다는 건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무대 위 모델들이 워킹을 시작하고 뜨거운 반응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다. 디자이너로서 이제 첫 발을 뗐을 뿐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 열심히 하는 거 외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계속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공적인 디자이너 데뷔식을 치른 뒤 귀국한 박해진은 오는 10월 첫 방송될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녀석들' 촬영에 돌입한다. '나쁜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11부작 드라마. 박해진은 생애 첫 최연소 사이코패스 역할로 분해 연기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