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조진웅 "'군도'까지 두작품 참여한 것만해도 영광"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7-21 17:19


21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명량'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왕과 조정으로부터 버림받은 추신 이순신 장군 역에 배우 최민식이, 이에 맞서는 왜군 장수 구루지마 역은 류승룡이 맡아 연기력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류승룡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7.21.

"'군도' '명량' 연이은 개봉, 참여했다는 것만 해도 영광"

배우 조진웅이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명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진웅은 "지난 해 이맘때쯤 고생했던 두편의 영화가 일주일차이를 두고 개봉을 한다. 농담같기도 하다"면서도 "둘 다 좋은 영화이고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은 영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곤혹스럽다거나 그런 것보다는 참여 했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을 한다"며 "'명량'은 전공필수 같은 느낌이다"고 농담처럼 말하고 있다.

조진웅은 자신이 맡은 와키자카 장군 역에 대해서는 "명품부대를 이끌었다 허무하게 사라지는 인물이다. 나도 영화보면서 감개무량하고 관객이 어떻게 볼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어 연기에 대해서는 "정말 악몽처럼 연습을 했다. 너무 끔찍하다. 힘들었다. 함께 출연한 오타니 료헤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조진웅은 오는 일 개봉하는 '명량'에서 왜군 장수 와키자카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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