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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대성이 17일, 니혼 부도칸에서 처음 개최한 솔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대성은 풍부한 표정과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하면서 발라드, 미디엄 업튠으로 이어지는 무대를 선보였고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현지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등 공연시작부터 끝까지 관객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성은 오자키 유타카를 커버한 'I LOVE YOU feat. 하카세 타로'를 비롯해 일본 아이튠스 1위를 기록한 투어 개최 기념 선발표 싱글 'Rainy Rainy' 등 새 앨범 'D'slove' 수록곡은 물론 지난해 발표한 'D'scover'의 수록곡 'WINGS' '우타우타이노 바랏도'등도 선보였다. 또한 언젠가 투어에서 커버해보고 싶었다고 한 일본 연예계의 대모 와다 아키코의 명곡 '후루이 닛끼(낡은 일기)'에서는 1년 전부터 연습해온 파워풀한 드럼연주를 보여줬다.
특히 대성은 앙코르 중에 "이번 가을에 솔로가수로서 새로운 기획을 예정하고 있다"고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솔로 아레나 투어뿐만 아니라 지난 7월16일, 일본에서 첫 오리지널 앨범 'D'slove(디스러브)'를 발표하고, 오리콘 앨범 데일리 랭킹 1위를 기록한 대성은 그룹 빅뱅의 멤버로서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일본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 6월 11일, 12일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총 8도시 15공연 17만 명을 동원하는 대성의 이번 솔로 아레나 투어는 17일에 이어 18일에도 니혼 부도칸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