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창완 "동생 김창익 죽기 전으로 돌아가고파"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7-15 00:49



'힐링캠프' 김창완 "동생 김창익 죽기 전으로 돌아가고파"

'힐링캠프' 김창완 "동생 김창익 죽기 전으로 돌아가고파"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막내동생 김창익을 잃은 슬픔에 대해 털어놨다.

김창완은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2008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산울림 멤버이자 동생 고 김창익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창완은 "삼형제가 태어나 수십 년을 음악 하면서도 이 몸이 한 몸이라는 건 모른다. 그런데 막내가 떠나가고 나니까 그제야 형제가 몸뚱아리 3개가 한 몸이었구나 비로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과거로 갈래, 미래로 갈래?' 물으면 미래를 이야기 했었다. 그런데 동생을 잃고는 먼 미래도, 먼 과거도 아니다. 우리가 태어나 막내가 죽기 전 어느 시점. 거기라면 어느 시절이라도 돌아가고 싶다. 그 시절만큼 돌아가고 싶은 시간은 없다"고 밝히며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김창완은 "휴대폰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막내 동생의 번호가 저장된 '하늘나라' 폴더가 따로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한편 김창완의 동생인 고 김창익 씨는 지난 2008년 캐나다서 경사진 눈길에서 지게차를 운행하던 중 미끄러지는 사고로 사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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