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만수르, 연봉 8천 만원 '자원봉사 수준'…실제 만수르는?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14 14:12


개그콘서트 만수르

개그맨 송준근이 석유재벌 '만수르'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송중근이 '만수르'로 분해 개그맨 김기열, 홍훤, 정해철, 김민경, 오나미와 함께 '만수르' 코너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송준근은 맨체스터시티의 구단주인 중동 갑부 '만수르'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재벌남 연기를 선보였다.

집 안에서조차 길을 잃었다는 전화를 받은 송중근은 "직진 하다보면 안방 사거리가 나올 것이다. 그러다보면 부엌 톨게이트가 나온다"고 말하며 1500억 모나리자 그림에 아무렇지 않은 듯 메모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들 무엄하다드 역으로 정해철이 등장해 자신의 생일 파티 사회자 MC로 김준현을 불러 달라고 하자 "네가 거지야? 가서 금 들고 서있어"라는 체벌로 주위를 폭소케 했다.

특히 가정교사로 등장한 김기열이 "많이 벌 땐 연봉 8천만원"이라며 월급을 제시하자, 송준근은 "천만원이면 월급 말하는 거냐? 자원봉사 하러 온 거냐"고 비아냥거려 그를 놀라게 했다.

이어 딸로 등장한 오나미가 "백화점에 갔는데 예쁜 게 정말 많았다"라고 말하자 송준근은 "백화점을 사줄게"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 7개국 토후국 중 아부다비국의 왕자로 국제 석유투자회사IPIC) 회장,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인 만수르는 재산이 약 34조 원에 이르는 재벌이다. 과거 자신의 SNS에 "오늘은 서민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지나가다 차와 시계를 샀다. 겨우 10억 남짓으로 차와 시계를 살 수 있다니! 서민들의 고달픈 삶 속에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거겠지"라는 글과 함께 명품 시계 롤렉스와 벤틀리 차량 사진을 담아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개콘 만수르와 실제 만수르의 차이 크네요", "개콘 만수르 송중근 모습 실제 만수르일 것 같아", "개콘 만수르 실제 만수르가 볼 확률은 얼마나", "개콘 만수르 송중근 이렇게 능청스러울 수가", "개콘 만수르 송중근 재벌 개그의 진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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