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송준근, 아들 가출 선언에 코웃음 "집 나가는 길 찾으려면 2년"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7-14 13:24



'개그콘서트' 만수르

'개그콘서트' 만수르

개그맨 송준근이 세계적인 부호 '만수르'로 분해 패러디 개그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만수르'가 전파를 탔다.

만수르는 영국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이자 중동의 석유 재벌로 개인 자산은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9000억원), 가문 전체의 재산은 1000조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만수르'에서 송중근은 만수르 역을 맡아 자신의 부를 한껏 과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송준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를 1500억에 낙찰받은 후 "중고라서 싼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집을 방문한 친구에게는 "현관까지 왔냐. 쭉 직진하다 보면 안방 사거리가 나온다. 거기서 좌회전해서 부엌 톨게이트로 빠져나와라"라며 어마어마한 집 크기를 자랑했다.

또한 아들 정해철이 등장해 생일파티 사회자로 짐 캐리가 아닌 김준현을 요구하자 송준근은 "네가 거지냐. 어디 집안에 각설이를 들이냐. 가서 금 들고 벌 서"라고 야단쳤다. 이에 아들이 반항하며 가출선언을 하자 "집 나가는 게 쉬운 줄 아냐. 2년 걸린다"며 코웃음 쳤다.


이 밖에도 가정교사인 김기열이 나와 "잘 벌때는 8000만원 정도 벌었다"며 수업료를 언급하자 송준근은 "한 달에 그 정도 번 거냐. 자원봉사 아니면 재능 기부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이어 큰딸 오나미가 애교를 부릴 때마다 백화점, 클럽 등을 사주겠다며 끝없는 재산을 과시해 폭소케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만수르' 앞으로 어떤 드립할지 기대된다", "'만수르' 진짜 대박 코너", "'만수르' 만수르로 개그하니까 더 재밌다", "'만수르' 이러다 정말 한국 오겠네", "'만수르' 완전 빵 터졌다", "'만수르' 최강 재미"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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