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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임단 진에어 그린윙스가 올 시즌 두번째 라운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4라운드 3위에 그친 진에어는 준PO에서 CJ엔투스를,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갤럭시 칸을 각각 4대2로 꺾은데 이어 결승서도 똑같은 스코어를 올리는 진기록도 세웠다. 시즌 전 영입한 김유진 조성주 등 원투펀치에다 방태수라는 깜짝 카드가 좋은 실력을 발휘한 결과였다. 3명의 선수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똑같이 4승1패씩을 거두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이날 우승으로 진에어는 올 시즌 최종 포인트 324점을 획득, 328점의 SKT T1에 이어 전체 2위로 뛰어올랐다. 따라서 시즌 통합 포스트시즌 4강전은 총점 1위팀인 SKT T1과 4위 CJ엔투스, 그리고 2위 진에어와 3위 KT롤스터가 맞붙게 됐다.
한편 4개팀이 통합 포스트시즌에 오른 반면 삼성 갤럭시 칸(202점), IM(165점), MVP(161점), 프라임(125점) 등 4개팀은 5위부터 8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 가운데 IM, MVP, 프라임 등 3개팀은 올 시즌 프로리그에 첫 참가했지만 기존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별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 경험이 축적되고 선수가 보강된 다음 시즌에선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