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동요집, 뽀로로도 이겼다? "8만권 판매, 인세도 굉장하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7-10 10:02



'라디오스타' 방시혁 동요

'라디오스타' 방시혁 동요

프로듀서 방시혁이 동요집을 낸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는 '바다 생물 닮은꼴 스타 특집'으로 디자이너 이상봉,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 프로듀서 방시혁, 방송인 샘 오취리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김구라는 "방시혁이 공동작업으로 동요집을 냈는데 뽀로로를 이겼다고 하더라.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방시혁은 "결혼도 아직 안 했는데 동요를 만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큰 출판에서 계속 제안이 와서 고사했다"며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국의 동요가 어느 시점에서 딱 멈췄더라. 내가 어릴 때 듣던 동요를 아직도 듣고 아무것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약간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걸 남겨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방시혁은 "역시 하는 사람의 열의도 중요한 거 같다. 봉사처럼 열심히 하고 발표했더니 당시 동요차트에서 뽀로로가 연간 1위를 무조건 하던 시절이었는데 그걸 꺾고 몇 달 간 1위를 했다"고 자랑했다. 그는 "동요 파트에도 등록돼있다. 책 인세도 굉장하다. 2권까지 합치면 총 8만 권 판매했다. 음반으로 치면 밀리언셀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MC들은 "동요에도 대중음악의 기법을 도입했느냐"고 질문했고, 방시혁은 "아이들도 요즘 아이돌 노래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원숭이 귀를 잡아당기자.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이런 식으로 훅송처럼 만들었다"고 답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방시혁 동요, 정말 멋진 생각을 갖고 있다", "방시혁 동요, 꼭 들어보고 싶다", "방시혁 동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서 더 잘된 것 같다", "방시혁 동요, 뽀로로를 이기다니 대단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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