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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OCN '나쁜 녀석들' 전격 캐스팅…사이코패스 변신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7-09 09:26


사진제공=더블유엠컴퍼니

배우 박해진이 사이코패스 연기에 도전한다.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는 9일 "박해진이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주인공 이정문 역에 전격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11부작 드라마. 박해진이 연기하게 될 이정문은 IQ 160의 최연소 멘사 회원이자 최연소 철학·수학 박사 타이틀을 가진 천재다. 맑고 순수한 얼굴 뒤의 숨겨진 사이코패스 기질은 그에게 '최연소 연쇄 살인범'이라는 수식어를 가져다 줬다. 결코 쉽지 않은 사이코패스 연기에 도전하게 된 박해진은 생애 첫 액션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쁜 녀석들' 작가와 감독은 초기 기획단계부터 이정문 역에 박해진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

박해진은 "남자배우라면 반드시 해보고 싶은 역할이 아닌가? 그냥 천재 사이코 패스가 아닌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면을 가진 캐릭터다.어디까지 이정문을 표현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박해진답게 최선을 다해 도전할 생각이다. 캐릭터를 보고 작품을 선택하는 편인데 대본을 보자마자 '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욕심도 생겼다. 박해진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쁜 녀석들'은 오는 7월 중순 첫 촬영을 시작한다. SBS '닥터 이방인'을 마친 박해진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으로 '나쁜 녀석들'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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