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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베테랑'이 지난 달30일 치열하고 뜨거웠던 4개월 여 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지난 달 30일 청주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서도철'과 '조태오'의 정면 맞대결을 그린 장면으로 100여명의 출연진이 동원된 가운데 황정민과 유아인의 격렬한 액션 연기, 대규모 카체이싱 장면이 펼쳐지며 촬영이 끝나는 순간까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약 4개월 여간 동고동락하며 함께 해온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은 촬영이 끝나는 순간 서로 아쉬움의 인사를 전하며 이날 촬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류승완 감독은 "너무나 훌륭하고 유쾌하게 임해준 배우들,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 특히 큰 부상을 입고도 자신이 찍은 장면의 오케이 상태를 걱정해준 스턴트 팀 등 참여한 모든 '베테랑'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촬영을 마쳤다. 심지어 이번엔 날씨도 우리 편이었다. 이토록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촬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후반작업을 열심히 해서 멋진 영화로 완성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