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설리, 손예진 오른팔 캐릭터 맹활약 감초 역할 '톡톡'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7-09 08:43



'7급 공무원' 천성일 작가와 '댄싱퀸' 이석훈 감독의 유쾌한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에서 당차고 씩씩한 여자 해적 '흑묘' 역으로 설리가 열연해 화제다.

설리가 연기한 '흑묘'는 자칭 '여월'(손예진)의 오른팔이자 세상 물정 모르고 덤비기 좋아하는 캐릭터다. 자신을 노비 신분에서 구해준 '여월'을 따라 국새를 찾으러 다니며 해적단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인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해적단 미모의 검은 진주 '흑묘' 역을 맡은 설리의 두 가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스틸에는 '흑묘'가 따르는 '여월'의 해적단과 악랄한 '소마'(이경영)가 이끄는 해적단의 결투에서 상대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흑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야무지게 묶은 머리와 상대를 압도하는 강렬한 눈빛은 설리만의 액션과 카리스마를 기대하게 한다. 두 번째 스틸은 '흑묘'가 해적단, 산적단, 개국세력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선상에서 함께 싸우기 위해 연노를 장전하고 있는 장면이다. 앳된 얼굴, 새초롬한 표정과 야무진 연노 동작은 막내 해적으로 열연한 설리의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설리의 열연에 대해 김영호 촬영감독은 "눈빛이 살아있는 배우다. 잠재력 풍부한 배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함께 촬영한 유해진에게 욕 연기 노하우를 배웠고, 촬영장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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