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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계의 떠오르는 여신 로코베리가 감성 포텐 터지는 이별노래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에 발표되는 신곡 '아임파인(I'm fine)'은 이별 후 남녀 누구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슬픔과 그리움을 담담하게 표현하는 가사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을 얻어내기 충분하다. 여기에 몽환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세련된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잘 샘플링되지 않았던 프랑스출신 작곡가 에릭사티의 대표곡 '짐노페디'를 샘플링하면서 '클래식 샘플링'은 곧 '대박'이라는 공식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보경은 로코베리의 음악스타일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소울풀한 목소리를 감추고 서정적인 내면을 보여주기 위해 창법까지 바꿔 불렀고, 로코베리와 이보경의 완벽한 하모니로 신곡 '아임파인(I'm fine)'에 시너지를 불어넣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특별히 로코베리의 로코가 앨범을 위해 직접 작사뿐 아니라 직접 그린 그림으로 앨범 자켓을 디자인하며 인디계 팔방미인의 면모도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특히 로코는 인디뮤지션으로는 이례적으로 화장품 광고 모델에 발탁됐을 만큼 청순한 외모와 음악적 재능을 갖춘 실력파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