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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조권 "여장 쇼걸, 단순한 게이쇼 아냐, 보러 오라" 악플러에 일침

기사입력 2014-07-08 22:05 | 최종수정 2014-07-08 22:05

[포토] 조권

뮤지컬 '프리실라' 조권. 역삼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7.08/

뮤지컬 '프리실라' 조권

2AM 조권이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프리실라'와 관련한 악플러에게 일침을 놓았다.

조권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지도나 이미지 때문에 피할 수도 있었던 나의 등장신 마돈나 'MATERIAL GIRL'을 프레스콜에서 하게 됐다. 수많은 기사 사진들로 많은 오해와 악플이 달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프리실라'는 80~90년대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여장 쇼걸인 '드랙퀸(Drag Queen)'의 이야기를 다룬 호주 뮤지컬로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 엔드 등 본고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조권은 여장을 한 쇼걸 '펠리시아'역을 맡아 역을 맡은 파격적인 연기와 노래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배역의 특성 상 여장 역을 비꼬고 비아냥 대는 악플의 공격을 받아왔다.

조권은 "포스터나 사진만 보면 그냥 게이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프리실라'는 단순히 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의 시선만 그린 뮤지컬이 아니라 가족 우정 사랑 부성애 감동을 그린 진정성 있는 뮤지컬"이라며 "난 단지 내가 갖고 있는 재능과 끼를 내가 열심히 잘 할수 있는 걸 보여 드리고 싶다. 아직까진 거부감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여질 수 있다. 그래서 더 멋있게 더 열심히 나의 한계와 벽을 뛰어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보이는대로 반응하는 직업을 가져 조금은 힘들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라 책임감 있게 이겨내고 노력한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악플이나 안좋은 소릴 들으면 노력해도 정신적으로 잘 안되더라. 직접 공연을 보러 오라. 아무 생각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장에 와서 '프리실라'가 어떤 작품인지 함께 감상했으면 좋겠다. 올 여름은 '프리실라'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프리실라 조권 발언에 "프리실라 조권, 성숙한 글인듯" "프리실라 조권, 악플러들 뜨끔할 듯" "프리실라 조권, 시원하게 말 잘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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