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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천성일 작가 '7급공무원'-'추노' 영광 재현할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7-08 09:43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의 제작보고회가 2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렸다. 김태우, 이이경, 김원해, 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조달환(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오는 8월6일 개봉 예정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02/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7급 공무원' 천성일 작가와 '댄싱퀸' 이석훈 감독의 유쾌한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천성일 작가는 영화 '7급 공무원'(2009)의 갱을 써 400만 관객에게 인정 받았으며, KBS2 드라마 '추노'(2010)로 매회 30%를 넘나드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일궈내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고정관념을 뒤집어 색다른 스토리를 탄생시키는 탁월한 이야기꾼 천성일 작가는 '해적'으로 '바다로 간 산적'이라는 독특한 상황과 캐릭터를 설정, 다시 한 번 유쾌한 스토리텔러의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댄싱퀸'(2012)의 이석훈 감독은 탄탄한 스토리와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상상력과 유머 코드로 그려내는 연출력으로 400만 관객의 인정을 받았다. '댄싱퀸'은 서울 시장 후보의 아내가 댄싱퀸이라는 특이한 설정과 황정민, 엄정화를 비롯 이한위, 정성화, 라미란 등 명품 배우들의 노련한 코믹 연기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 일반적인 상황에 톡톡 튀는 상상력을 더해 흥미진진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명품 배우들의 맛깔 나는 연기를 이끌어 내는 이석훈 감독은 역사와 상상력의 만남이 기대되는 영화 '해적'에서 그의 장기를 200%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이석훈 감독은 "천성일 작가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다. 시나리오가 워낙 재미있었고 믿음이 있어 같이 작업했다"라며 천성일 작가와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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