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연장방송 한다...2부 늘려 26부작 종영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4-07-08 08:53


제공= 태원엔터테인먼트

MBC 월화특별기획 '트라이앵글'이 연장방송을 한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8일 '당초 24부작으로 기획됐던 '트라이앵글'이 2회를 늘려 26부작으로 오는 29일 종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다고 판단해 작가, 배우, 스태프가 협의 하에 결정한 일이다. 후반부 흥미진진한 히든카드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트라이앵글'은 세 형제의 비밀을 놓고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서로의 비밀에 대해 알지 못하는 형제, 김재중과 임시완의 해묵은 갈등이 폭발했다. 19회 방송에서 허영달(김재중 분)은 성유진(지연 분)을 이용해 윤양하(임시완 분)가 세워놓은 계획들을 무산시켰다. 이에 격분한 양하는 영달의 멱살을 잡았고, 영달은 냉소를 띠며 "내가 당한 거에 이자 좀 살짝 붙였다"는 말로 갈등을 극대화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장동수(이범수 분)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삼형제 중 막내 동우와 대정그룹 후계자 양하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동수는 아직 비밀을 함구하고 있다. 친동생인 영달과 양하, 두 사람에게 워낙 충격과 파장이 큰 일임을 알기에 섣불리 입을 열 수 없다. 또한, 동수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윤태준(김병기 분)이 양하를 키워준 아버지란 점 때문에 타올랐던 복수심도 조금씩 흐트러지고 있다. 진퇴양난의 상황.

하지만 동수가 진실을 공개하는 시간이 지체될수록 영달과 양하의 갈등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만 해도 오정희(백진희 분)를 둘러싼 삼각관계, 대정카지노 경영권 싸움 등으로 영달과 양하가 사사건건 맞붙고 있어 두 사람의 감정은 극에 달해있는 상태다. 평생을 재벌 후계자로 살아온 양하가 장동우가 아닌, 윤양하로 사는 것이 행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수의 망설임이 계속된다. 오랜 기다림 속에 동수가 속 시원히 '판도라의 상자'를 공개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공= 태원엔터테인먼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