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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4년차 래퍼 바스코(본명 신동열·34)가 '쇼미더머니3'에 등장한 가운데, 프로듀서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바스코는 1차 심사랩을 통해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이유와 그간의 힘들었던 삶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 여기 서기까지 고민 정말 많이 했어 어쩌면 너무 늦은 감도 없지 않아 부정하지 않을게", "내 직업이 래퍼? 아니 사실 3만원짜리 시간제 프로페서"라며 자신을 디스했다.
이어 바스코는 "이혼남에게다가 싱글 대디 삶을 살아", "현실 대신 삼켰었던 우울증 약", "바보같이 무릎 꿇었던 날 참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 등의 현실적인 가사를 뱉어내 눈길을 끌었다.
산이(SanE)는 "가장 기대되는 지원자가 딱 한 명 있다. 원탑 바스코다"라고 말했고, 양동근 역시 "바스코가 지원자로 나온 건 모순이다.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마스터우는 "바스코는 '쇼미더머니'가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벗어났다"며 극찬했다.
힙합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래퍼 바스코는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이 이끄는 '부다사운드' 소속이다. 2000년 그룹 'PJ 핍즈(PEEPZ)'로 데뷔한 후 2001년에 솔로로 전향한 이후 힙합크루 마스터플랜, 지기펠라즈, 부다 사운드, 인디펜던트 레코즈 등을 거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바스코의 출연은 지난해 방송된 '쇼미더머니2'의 '괴물 래퍼' 스윙스와 오버랩된다. 당시 스윙스도 타 참가자들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의 경력과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윙스는 이번 시즌에서 프로듀서 자격으로 출연한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쇼미더머니3 바스코 스윙스와 비슷한 행보인가", "쇼미더머니3 바스코 스윙스 같은 괴물 래퍼로 등장했네", "쇼미더머니3 바스코 랩 경력 참가자들 중 가장 최고일 듯", "쇼미더머니3 바스코 랩 실컷 할 수 있는 무대 되겠네", "쇼미더머니3 바스코 새로운 삶을 찾을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