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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정혜영 "두번째 책은 더 힘들더라"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7-04 16:51



션과 정혜영 부부가 두 번째 책 '오늘 더 행복해'를 출간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4일 오후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책에는 결혼 10년차에 접어든 부부와 2남 2녀 다둥이 가족의 나눔과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션은 "첫 책 '오늘 더 사랑해'도 원래 책을 쓰려고 했던 건 아닌데 제안을 받고 그간의 메모를 모아서 책을 내게 됐다"며 "이번 책은 두 명의 아이가 늘어난 만큼 우리 가족의 깊은 이야기들을 글로 써서 내보지 않겠냐고 해서 고민 끝에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수도 첫 앨범보다 두번째 앨범이 더 어렵고 힘들 듯이, 첫 번째 책보다 두 번째 책을 집필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책 표지엔 정혜영과 둘째 하랑이의 다정한 모습이 사진으로 담겼다. 션은 "책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너무나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서 "첫 책에서는 정혜영과 생후 100일도 안 된 하랑이의 셀카 사진이 표지로 실렸는데 책이 정말 많이 팔렸다. 표지의 모델이 정말 중요하구나 싶었다. 이번에도 정혜영과 하랑이가 표지에 나오게 됐다"고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정혜영은 "어떻게 하다 보니 하랑이랑 표지에 나오게 됐는데 딸 하음이가 책을 보더니 '왜 나는 없냐'고 하더라"며 "책을 훑어주면서 하음이 사진을 보여줬더니 웃었다"고 전했다.

'오늘 더 행복해'는 '오늘 더 사랑해' 이후 6년 만에 출간한 가족 에세이다. 사회복지사로 오해받을 만큼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션의 고백, 정혜영과 션의 육아 이야기, 하음-하랑-하율-하엘 네 아이들과의 일상 등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홍성사 / 1만 5000원)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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