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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NE1의 박봄을 위해 직접 나섰다.
특히 양 대표의 해명글에는 박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양 대표는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말 같지도 않은 말에 굳이 설명하는 게 맞는지? 오히려 일을 더 키우지나 않을지? 잠시 고민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만(중략) 하루아침에 마약 밀수범이 된 바보 같고 친동생 같은 박봄을 가만히 곁에서 지켜만 보는 일이 저에게 최선은 아닌 듯 합니다"라며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양 대표는 박봄이 암페타민을 우편으로 전달받으며 마약 성분이 포함된 것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설명할때는 자신이 공황장애로 신경 안정제를 늘 가지고 다녀야 하고 매일 먹어야 하는데 그 약이 무슨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들어도 잘 알지 못할 것 같다는 경험을 공개하기도 했다.
양 대표가 이처럼 박봄에 대해 적극 옹호하고 나선것과 관련해 한 가요 관계자는 "양 대표가 박봄 때문에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 과정을 이겨내며 더욱 애틋한 심정을 갖게 된 것 같다"며 "양 대표의 적극적 해명이 이번 박봄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