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딸 이예림 편지 "늘어가는 약 봉투 마음 아파" 뭉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7-01 10:49



이경규 딸 이예림 편지

이경규 딸 이예림 편지

방송인 이경규의 딸 이예림 양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힐링캠프 in 브라질' 특집에는 방송인 이경규와 김제동, 배우 강부자와 김수로, 김민종, 성유리, 축구코치 이운재가 7인의 힐링전사로 나섰다.

이날 이예림 양은 브라질로 응원을 떠난 이경규를 향한 자필편지를 건네 이경규를 울먹이게 했다.

이예림 양은 편지를 통해 "6회 연속 월드컵을 보러 갈 수 있는 건 정말 부럽고도 대단한 일인 것 같다"며 "하지만 한 해 한 해 월드컵이 늘어갈수록 짐 가방에 챙겨가는 약 봉투가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림 양은 "나도 항상 표현하고 싶은데 답답할 때가 있어. '그 기사'로 많이 속상해할 때 다정하게 위로 못해주고 틱틱거려서 미안해. 하지만 누구보다 걱정하고 있어"라고 말한 뒤 "대학에 붙고 나서 짧게 '잘했어' 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아빠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날 생각하고 있구나 또 한 번 느꼈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예림 양은 "아빠 나이에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영화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 언젠가 빛을 볼 거야.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편지를 본 이경규는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고 영상편지를 통해 "아빠가 네 편지를 받고 찡하다. 좋은 분들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한국에 돌아가면 아빠와 영화를 한 편 함께 보자. 사랑해"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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