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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전현무와 사자성어 대결서 이기는 외국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7-01 14:03


사진제공=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JTBC '비정상회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현무는 "JTBC의 중추 3명이다. 핵심이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예전에 '미녀들의 수다'가 월요일 오후 11시에 했었다. 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전문MC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흥미로운 컨셉트라 좋은 프로그램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녹화 해보니까 역시 재밌었다. 각국 비정상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 재미일 것 같다. '참 참신하고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에겐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다른 시각으로 봤을 땐 아주 특이하게 보인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너무 즐겁게 녹화를 마쳤다. 초반부터 껄껄 웃으며 했던 방송이 몇 안돼서 우리만 신났던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긴 하다. 하지만 우리의 신남이 전달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욤 패트리는 "한국에 온지 15년 됐다. 프로게이머 생활 하다가 예능 프로그램을 처음 하게 됐다. 겁도 났고 경험이 없어 걱정했는데 굉장히 재밌다"고 밝혔다.

에네스 카야는 "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온, '비정상회담'에서 4번째 MC를 노리고 있는 보수적인 에네스다. 한국에 온지 12년 됐다. 2007년부터 방송활동 해왔지만 이렇게 재밌는 프로는 처음이다. 형들 덕분에 재밌게 잘 하고 있다"며 "형제의 나라이기 때문에 비슷한 점이 많다. 거의 한국과 마찬가지로 보수적이다. 무슨 계기가 있어서 보수적이게 된 건 아니다. 그냥 먹고살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샘오취리는 "예능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형님들과 여러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함께하다 보니 재밌다. 가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한국과 다른 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사자성어 대결을 해서 이겼다"던 타일러 라쉬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기 전엔 정체성을 잘 몰랐다. 그런데 첫 녹화를 해보니까 다양한 사람들이 많아서 천차만별의 관점을 접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외국인의 관점으로 역지사지 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정상회담'은 세계 각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안건을 놓고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이 MC를 맡았으며 샘 오취리, 기욤 패트리, 에네스 카야, 타일러 라쉬, 줄리안, 아베르토 몬디, 제임스 후퍼, 테라다 타쿠야, 로빈, 다니엘, 장위안 등이 출연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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