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손태영 등 '불꽃속으로' 종영소감 "한단계 성숙 계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6-28 10:06



종합편성채널 TV조선(채널 19번) 특별기획드라마 '불꽃속으로'가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최수종, 손태영, 류진, 이인혜 등 주연 배우들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먼저 주인공 박태형 역을 맡은 최수종은 "드라마 속 태형과 측근들이 종합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힘을 모았던 것처럼 '불꽃속으로'라는 멋진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하나같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가장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는 열정과 끈기가 있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작품이고, 시청자들도 같이 공감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후 처음으로 시대극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던 손태영(쿠미코 역)은 "처음 해보는 시대극이라 부담도 많이 됐다"면서도 "하지만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선배 연기자, 좋은 스태프와 함께 촬영하는 동안 많이 배웠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대철 역으로 호연을 펼쳤던 류진도 "가장 먼저 많은 이동거리와 이른 더위로 고생했던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드라마를 지켜봐 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움도 많지만 열심히 촬영한 작품인 만큼 오랜 기간 제 기억에 '신대철'이라는 인물이 남아있을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도 의미있는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장옥선 역을 맡았던 이인혜 "합천, 포항, 태안까지 지방을 많이 다녀서 좀 힘들긴 했다"면서도 "최수종 선배님을 비롯해 많은 선배님들과 스태프들이 잘 챙겨주셔서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30대부터 70대까지 연기한 최초의 드라마라 기억에 많이 남을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불꽃속으로'는 가난과 절망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종합제철소를 건설하려는 주인공과 이를 방해하려는 세력들의 갈등과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최수종, 손태영, 류진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호연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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