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전혜빈, 짧은 신에도 눈빛 만으로 존재감 입증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6-27 08:07



전혜빈이 서늘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조선총잡이' 2회에서 전혜빈은 자신의 집을 기웃거리던 이동휘 앞에 무장한 사내를 이끌고 등장해 그를 위협했다. 이어 전혜빈은 차갑고 단호한 모습으로 '자신의 상단만 의심하지 말라'고 그에게 경고하며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특히 이 장면에서 말을 타고 무사를 이끄는 전혜빈은 터프함과 강렬한 눈빛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이동휘가 염탐하던 목적을 명확하게 찍어내며 예리함과 남자 이상의 화통함으로 당찬 일당백 여장부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전혜빈은 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 조선 최고의 재력과 욕망을 가진 여인 최혜원 역을 맡았다. 최혜원은 겉으로 보기에 어린 나이에 상단을 이끄는 강한 리더십을 지녔으나 속으로는 아픈 과거로 상처를 가지고 있다. 이런 최혜원 역을 펼치는 전혜빈은 지난 두 편의 방송분에서 짧은 신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등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전혜빈이 맡은 최혜원은 입체적인 인물이다. 이에 배우도 한 신 한 신 많이 고민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매 회 거듭 될 수록 전혜빈이 보여주는 연기가 더욱 매력적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린다" 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격변하는 개화기의 칼과 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전혜빈을 비롯해 이준기, 남상미, 한주완 등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의 출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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