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애란 "허경환,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 돌직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6-27 00:04



해피투게더 가애란 허경환

해피투게더 가애란 허경환

가애란 아나운서가 개그맨 허경환에 대해 "삶이 힘들면 여자를 버릴 남자"라고 말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조우종, 도경완, 가애란, 조항리 아나운서가 출연한 '아나운서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가애란 아나운서는 허경환과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 핑크빛 기류를 보인 것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허경환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가애란 아나운서는 "처음 만났던 기억이 너무 안 좋았다"면서 "제주도 한라산 꼭대기에서 같이 방송을 했는데 처음 두 시간은 세상 그렇게 자상하고 진지한 남자가 없더라. 그런데 어느 순간 나를 버리고 갔다"고 허경환과의 안 좋은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허경환은 "한라산 올라가는데 왕복 8시간이다. 처음에는 아나운서를 보니 좋았다"며 "그런데 두 시간 정도 지나니 애란 씨도 땀이 흐르면서 화장이 지워지고 나도 너무 힘들었다. 아나운서고 뭐고 내가 살아야겠다 싶어서 혼자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허경환의 해명에도 가애란 아나운서는 "그 때, 이 남자는 삶이 힘들면 날 버리겠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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