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김동현이 번 돈, 아내가 다 썼다" 씁쓸

기사입력 2014-06-26 09:32 | 최종수정 2014-06-26 09:32


김동현

방송인 김구라 아들 김동현이 아빠 못지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아역 배우 곽동연, 김유정, 김동현, 노태엽이 출연한 '어른들은 몰라요'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구라는 "얼마 전에 동현이에게 직불카드 30만 원 짜리 하나를 만들어줬다"며 운을 뗐고, 김동현은 "겁나서 못 가지고 나간다. 그냥 보관 중이다"라고 말했다.

MC들은 "동현이도 용돈 받아서 다 쓰냐. 직접 돈을 벌고 있지 않으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아빠가 한 달에 한 번씩 용돈을 주는데 웬만하면 다 쓴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동현이가 번 돈은 여태까지 엄마가 다 썼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김동현도 인정하는 듯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동현이는 아빠가 엄마 얘기하는 거에 대해 아무리 진실이어도 너무 하다는 생각은 안 드느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김동현은 "죗값은 마땅히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능청스럽게 말해 폭소케 했다.

김구라는 "우리 집안만의 힐링 포인트"라고 설명했고, 김동현도 "이렇게 말하면서 긍정적으로 순화하는 거다"라고 맞장구치며 부자간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김구라 아내가 들으면 서운하겠다", "김동현 입담도 장난 아니다", "김동현 진짜 많이 컸네", "김동현 나오니까 김구라 갑자기 착해진 모습", "김동현 말하는 거 웃기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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