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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괄약근-체중 급증 등 방법도 '가지가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6-25 21:06



병역비리 연예인

병역비리 연예인

연예인 2명을 포함 6명의 병역비리 소식이 공개되면서 병역비리를 위해 쓰이는 가지가지 방법들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병무청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총 6명을 병역비리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29살의 배우 이모씨는 정신질환을 가장해 병역비리를 저질렀다. 지난 2012년 병무청 특별사법 경찰관 도입 이후 연예인이 정신질환 위장으로 적발된 사례는 처음이다.

이씨가 군복무 면제를 받은 방법은 의사를 속이는 것이었다. 이씨는 31일간 정신질환 행태를 보여 의사를 속이고 입원했다. 이를 통해 정신질환 진단서를 확보, 병무청에 제출하는 병역비리를 저지른 것.

알고보니 이씨는 지난 2011년부터 16회에 걸쳐 일본에서 팬미팅을 갖는 등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씨는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에서 활약했으나, 최근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함께 잡힌 공연기획자 손씨도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면서도 정신질환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병무청 측은 "이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신질환 증상을 의사에게 토로했다"라고 밝혔다.


연예인들의 병역비리 수법 중에는 '괄약근 힘주기'가 유명하다. 이는 커피가루 등을 먹고 순간적으로 괄약근에 힘을 줌으로써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것. 이밖에도 정신질환, 습관성 탈골 등이 '애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보충제 복용 등을 통해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은 보디빌더 4명도 함께 적발됐다.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

병역비리 연예인, 돈 많이 벌면 병역 정도는 제때 좀 하지", "

병역비리 연예인, 군대를 미리 좀 다녀오던가", "

병역비리 연예인, 병무청 일 잘하네", "

병역비리 연예인, 군대 한번 빼먹은 놈들은 2번 보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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