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데뷔 15년 만에 밴드 결성해 7월 앨범 발표. 포춘엔터와 전속 계약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6-25 13:46 | 최종수정 2014-06-25 13:46



국가대표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는 박기영이 데뷔 15년만에 밴드 '어쿠스틱 블랑'을 결성하고, 오는 7월 1일 첫번째 미니앨범 '어쿠스틱 블랑 Pt.1'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포츈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소식도 함께 전했다.

포츈엔터테인먼트는 25일 "박기영이 결성한 밴드 어쿠스틱 블랑(ACOUSTIC BLANC)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굵직한 행보를 그려온 박기영, 그리고 밴드 어쿠스틱 블랑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기영은 지난 1998년 정규 1집 앨범 '원(ONE)'으로 데뷔, '시작', '마지막 사랑', '블루 스카이(BLUE SKY)'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3집 정규 앨범 '혼잣말'부터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혼자 힘으로 해내며 명실상부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5집 '비 내추럴(BE NATURAL)', 6집 '보헤미안(Bohemian)'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여자 가수 부문에 연속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자신의 히트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원테이크 레코딩한 앨범 '어쿠스틱+베스트(Acoustic+ Best)'로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2012년 2월 tvN 예능 프로그램 '오페라스타2012'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1월에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하는 등 음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가요,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음악적으로 완성도 깊은 행보를 보였던 박기영은 데뷔 15년 만에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이준호, 국내 최고의 베이시스트 박영신과 뜻을 모아 밴드 '어쿠스틱 블랑'을 결성했다.

이준호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세오음악원 플라멩코 기타를 최고 과정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박영신은 박기영과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재학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동료로서 김종서, 이적, 조성모, 김연우, 정재일, 테이, 장나라, 최재훈, 닥터 레게, 어반자카파, 노을 등 수많은 가수들의 라이브 세션과 녹음 작업에 참여한 실력파다.

박기영 밴드 어쿠스틱 블랑은 오는 7월 1일, 포크, 재즈, 왈츠,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음악이 담긴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들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포츈 엔터테인먼트에는 실력파 신예로 평가 받는 손승연이 소속돼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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