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손예진, 파격 액션 소화 '청순미 대명사 그녀 맞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6-23 09:46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생애 최초로 고난도 액션에 도전한 손예진의 특급 액션 스틸을 공개했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그린 액션 어드벤처. 손예진이 연기한 '여월'은 바다를 제압하는 해적단 여두목으로, 아름다운 미모는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조선 바다 최고의 여자 해적으로 완벽 변신한 손예진의 화려한 검술 동작과 고난도 와이어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스틸에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해적 형제들을 버리려는 '소마'(이경영)에게 연검을 겨누는 '여월'의 모습이 담겨있다. 상대를 압도하는 강렬한 눈빛과 곧게 뻗은 검술 동작이 선이 아름다운 여배우 '손예진 표' 액션을 기대하게 한다. 두 번째 스틸에는 해적단, 산적단, 개국세력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선상에서 '여월'이 회심의 일격을 가하기 위해 도약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거대한 선체에서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매달려있는 그는 푸른 바다를 시원하게 가르며 가슴이 뻥 뚫리는 통쾌한 액션을 선사한다.

손예진은 액션 도전에 대해 "와이어 액션 연기는 처음이어서 힘들었다. 특히 추운 날 근육이 수축된 상태에서의 액션 연기는 부담이 컸지만 그만큼 완성된 영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 '해적'의 고현웅 무술 감독과 김영호 촬영 감독은 "손예진은 노력파다. 쉬지 않고 연습해 무술 지도하는 스태프들을 힘들게 했을 정도"라며 "위험한 장면이 많았는데 능숙하게 해내는 걸 보니 앞으로도 액션 영화를 많이 하겠구나 싶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격한 액션 장면 때문에 연이은 부상에도 지치지 않고 열정을 다하는 투혼을 보여 모든 스태프들의 칭찬세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