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측 "GOP 총기난사 사고로 당일 방송 일부 편집 중"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6-22 11:43



'진짜 사나이' 총기사고 유감

'진짜 사나이' 총기사고 유감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MBC '일밤-진짜 사나이' 측이 GOP편 방송분 일부를 편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측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오후 방송되는 '진짜 사나이'에서는 박건형과 헨리 등 신병들이 열쇠부대 GOP 부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일부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터진 총기사고에 제작진도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 다만 당장 오늘 방송분을 통편집 해 들어내기엔 물리적으로 촉박한 상황이라 민감한 부분을 최대한 수정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피해자와 가족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이런저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방에서 고생하는 우리 군장병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편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오후 강원도 동부전선 내 고성 22사단 GOP 소초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임모 병장이 동료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한 장병은 5명, 부상자가 7명이 발생했다.

현재 부상자 7명 중 중상자 2명은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경상자 5명은 응급처치 후 강릉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임 병장은 사고를 낸 후 K-2 소총 1정과 실탄 60여 발을 소지하고 부대를 이탈했다. 이에 국방부는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경계태세 최고 수위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탈영병 확보에 나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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