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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잘 나가던 전지현괴 김수현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하지만 이들의 고민은 명쾌한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의문으로 남는다. 우선 이들이 원산지에 장백산을 넣지 말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중국 내에서 장백산을 백두산으로 표기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계약을 지속해 이들이 촬영한 포스터와 CF가 방송되면 결국 전지현과 김수현은 중국의 동북공정의 홍보 모델로 활용된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이에 대해 국내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은 불보듯 뻔 한 일이다.
지금으로선 계약을 취소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미 업계 최고의 계약금을 받았으며, 중국 유명 스태프들과 촬영을 마친 이들이 쉽게 계약을 파기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