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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면 지는거고 미치면 이기는거다!"
3만 시민이 몰린 가운데 붉은색 조끼에 백넘버 대신 '코리아(KOREA)'를 새기고 무대에 선 싸이는 '롸잇나우'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연예인' '예술이야' '흔들어주세요' 등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길거리 응원에 나선 국민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최근 신곡 '행오버'를 발표하며 바쁜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싸이는 "서야할 곳에서 해야할 일을 하고 있다"며 길거리 응원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응원 무대에서 숙취(행오버)를 부를 수는 없지 않느냐"며 신곡 무대가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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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무대는 싸이를 전세계에 알린 '강남스타일'. 정작 강남에서는 처음 '강남스타일'을 불러 봤다는 싸이는 "혹여나 좋은 일이 생기면 다시 볼 수 있지 않겠느냐?"며 길거리 응원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며 45분간의 단독 응원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단독 응원 무대를 마친 싸이는 스태프들과 함께 응원 무대 근처의 한 장소에 모여 함께 TV 시청하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