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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SBS 축구해설위원의 단독 데뷔전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로봇설과 함께 '차바타'가 다시금 뜨거운 화제다.
우선 '차두리로봇설'의 경우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에 출전한 당시 차두리선수가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누빈 덕분에, 축구팬들이 로봇설을 제기한 바 있다. '차붐유심', '등번호 22번'이 깨알같이 언급된 이 패러디는 제조사 'Chaboom Industry'답게 아버지 차범근위원이 조종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역시 2010 남아공 월드컵당시 등장한 '차바타'는 1000만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와 차두리를 패러디한 것이다. 당시 한 블로거(stardolphin.pe.kr)가 제작한 이 포스터는 웃음 띈 차범근위원과 파랗게 아바타처럼 분장한 차두리위원의 얼굴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분할되어있다 <DR. CHA>감독의 작품이라는 센스가 돋보이는 가운데, 특히 '최우수 차미네이터상', '최우수 명품해설상', '최우수 우월 유전자상', '최우수 얘가 내아들상'을 휩쓴 걸작(?)으로 묘사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차두리 위원은 현재 카카오톡과 핸드폰 통화등으로 독일 '빌트'지 기자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등 막강한 정보력을 십분 활용하며 해설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정우영 캐스터와도 미리 중계에 대한 호흡을 맞추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그런가 하면 이 사실이 알려진뒤 독일의 취재진들도 차두리에게 축하인사를 건내며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월드컵채널 SBS'에서 축구해설위원으로 활약중인 차두리는 17일 새벽 단독 해설중계에 나선 뒤, 18일 오전(한국시간)에는 아버지 차범근 위원, 그리고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한국과 러시아의 H조경기에서도 명품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SBS는 오전 6시부터 이 경기를 중계한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