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게임개발교육원, 2014년 2기 프로젝트팀 출범!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6-16 07:07



비수도권 최초의 게임개발 전문교육기관인 경남대학교 게임개발교육원의 2014년 제2기 프로젝트팀의 출범식이 지난 9일 경남대 관계자와 게임개발교육원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교육원 제1컴퓨터실습실에서 열렸다. 해당 팀원들의 소개와 함께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4' 출품과 함께 상용화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사 학위 취득뿐만 아니라 메이저게임사 개발팀장급 강사의 실무 수업과 현장 실기를 통한 졸업생 전원이 게임 개발능력을 보유, 게임업체로의 맞춤 취업을 모토로 지난 2012년 개원한 경남대 게임개발교육원은 2013년 1기 신입생들이 그해 제1기 프로젝트 팀을 결성한 바 있다. 여름방학까지 반납하고 개발 실무수업과 프로젝트를 병행해 그해 9월에 제1회 게임제작발표회를 개최해 그동안 준비해왔던 성과물을 부모님, 부산시게임협회 등에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 11월에 '지스타 2013'에 '마그넷보이', '갓핑거', '달려구리', '소울워리어' 등 4개의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 출품하는 등 정규대학 학생들도 만들기 쉽지 않은 게임 창작물을 선보여 경남지역에서 독보적인 게임개발 전문교육 기관으로서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사회를 맡은 2학년 강태훈 학생장(24)은 "지난해 1기생들이 만든 게임들은 당시 상용화 서비스된 인기게임들의 트렌드를 따라 런닝게임을 위주로 개발하였다면 올해는 그런 단조로움을 벗어나 기획력과 상품성까지 가미한 캐쥬얼 대전, 슈팅게임, 대전게임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에 한층 퀄리티 높은 그래픽 수준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HISS팀의 '니땅?내땅!', A-Team의 '셧 다운(Shut Down)', 화이트보드팀의 '길 잃은 아이', Lucete팀의 '해커스(Hacker's)' 등 팀명과 게임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톡톡 튀는 개성과 재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는 1학년만의 팀별 구성으로 출범 초기에 여러 시행착오로 인해 게임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1,2학년생들의 혼합 편성으로 노련함과 도전의식이 잘 융합돼 지난해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대 게임개발교육원은 지난 5월31일 2015년도 신입생 특별모집 면접을 거쳐 이달 초 합격생을 일부 선발했고 16일부터는 수시 1차 모집을 통해 게임개발에 뛰어난 재주를 가진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4 지역연계 교육아카데미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게임개발 전문교육기관으로의 위상을 재정립할 기회도 갖게 됐다. 이 교육은 7월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모바일 게임만들기 과정을 위주로 진행되며 일반인은 물론 대학생, 고등학생들이 전액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게임개발에 관심이 있거나 게임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55-248-0248)나 경남대 게임개발교육원 홈페이지(game.kyungnam.ac.kr)에서 가능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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