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20대 할머니 아내, 남편 폭행에 미르-레이디제인 "개자식 쓰레기"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6-13 18:01



렛미인 20대 할머니 아내

렛미인 20대 할머니 아내

'렛미인' 20대지만 할머니처럼 늙어버린 외모의 아내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예능프로그램 '렛미인 시즌4'(이하 '렛미인4')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노안을 주제로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외모가 고민인 두 명의 의뢰인 '20대 할머니' 문선영과 '스무 살 늙은 아내' 최귀명이 출연했다.

이날 '렛미인4'에서 최귀명은 현재 27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주부로, 18살 때 만난 남편과 가정을 이뤘다.

하지만 딸 출산 후 거칠어진 피부, 급격한 체중 증가, 깊게 패인 목주름은 물론 남편의 극심한 폭력 및 폭언에 시달리는 사연을 밝혀 MC들뿐만 아니라 방청객을 놀라게 했다.

최귀명 씨는 "(남편이) 원래부터 폭력을 썼던 것은 아니고, 출산 후부터 폭언과 폭력을 썼다. 다른 여자들과 비교도 한다. '너는 왜 이렇게 못 생겼냐' '왜 이렇게 더럽냐'고 그런다"고 털어놨다.

또 남편의 휴대폰에 집착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남편이 집에 여자를 데려온 적이 있다. 그때부터 핸드폰에 더 집착했다"며 "남편한테 아이를 맡기고 잠깐 일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남편이 여자와 집에 있더라. 남편한테 화를 내니까 내 얼굴을 때려서 이가 부러졌다"고 토로했다.

최귀명의 사연에 MC 미르는 "보통 그런 사람은 사람자식이 아니라 개자식이라고 한다"고 격분했고 레이디제인 역시 "쓰레기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렛미인 닥터스는 '20대 할머니' 문선영과 '스무 살 늙은 아내' 최귀명의 선정 여부를 두고 회의를 열었다.

최귀명을 렛미인으로 선정하자는 쪽은 "아름다워지는 것도 하나의 솔루션이다. 이 여성이 외모 변화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면 남편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최귀명의 렛미인 선정을 반대하는 쪽은 "남편의 성향이 바뀌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일을 겪었기 때문에 섣불리 도우면 오히려 자생력을 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렛미인 닥터스는 '20대 할머니' 문선영을 최종 선택하고 '스무 살 늙은 아내' 최귀명에게는 출산 후 급격히 불어버린 몸매 교정뿐만 아니라 남편과 관계 개선을 위한 정신과 치료를 지원했다.

특히 최귀명의 남편은 최귀명과 함께한 정신과 치료에서 의사에게 "빵점 부부다. 부부만 불행해지는 게 아니라 아이도 똑같이 불행해질 수 있다"는 충고를 들었다.


렛미인 20대 할머니 아내를 방송으로 접한 네티즌들은 "

렛미인 20대 할머니 아내, 이 사람 떨어졌던데", "

렛미인 20대 할머니 아내, 안타깝다 이 사람도 변신 했으면 좋았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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