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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20대 할머니
이날 3대 렛미인으로 선정된 문 씨는 거칠고 늘어진 피부, 검버섯처럼 보이는 수많은 점, 구부정한 자세까지 20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할머니 같은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부터 '노안'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문 씨는 다니던 직장에서 할머니 같은 인상 때문에 권고 퇴직까지 당했다.
문 씨는 "솔직히 내 모습을 보면 답이 안 나온다. 미래가 없는 것 같다. 그냥 죽을 때까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렛미인' 닥터스 군단은 "앞니만 만들어줘도 개선의 효과가 클 수 있다. 하관이 길고, 치아 상태까지 겹쳐 할머니처럼 합죽이로 보이는 얼굴이다"라며 "피부의 탄력, 모공의 넓이, 색소 침착 등 노안의 이미지가 모두 녹아든 얼굴이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침내 3대 렛미인으로 선정된 문 씨는 109일 동안 메이크오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문 씨의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를 위해 눈매 교정, 코, 치아 치료+교정, 거미스마일 보톡스, 턱 윤곽수술, 스마스 리프팅, 피부시술, 얼굴 리프팅, 얼굴지방이식, 가슴, 복부지방흡입이 병합됐다. 수술비로만 총 9,477만 원이 들었다.
'렛미인' 닥터스 중 얼굴 성형을 담당한 의사는 "문선영은 노안의 조건을 다 갖췄다. 골격 자체가 노안의 교과서다. 얼굴과 바디 안티에이징에 주력했다"며 "안면 윤곽술로 5mm 정도 턱을 줄였고, 눈 앞트임과 뒤트임을 했다. 코도 오뚝하고 여성스럽게 성형했고 얼굴 지방이식으로 탄력 있는 얼굴을 만들어줘 베이비 페이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문선영의 변신에서 가장 힘들었던 치과 치료를 담당한 '렛미인' 닥터스 의사는 "정말 엄청난 양의 치과 치료를 했다. '렛미인' 역대 최악의 치아였다"며 "윗니 세 개만 살릴 수 있고 나머지는 임플란트를 할 수밖에 없는데,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상악동거상술이라는 시술을 진행했다. 보통 28~32개의 치아가 정상인데, 문선영 씨는 상태가 좋지 않아 24개 정도만 살렸다"고 밝혔다.
메이크오버 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 문 씨를 본 황신혜와 MC 군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술 후 세련되고 생기발랄한 동안 미녀가 된 문 씨는 "사람들과 만났을 때 예전엔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입도 가렸는데 이제 그런 게 없어져서 좋다"며 "더 좋은 건 아무래도 먹는 게 불편하지 않은 게 좋다. 삼겹살과 상추쌈을 가장 먹고 싶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문선영과 함께 '렛미인4'에 의뢰한 '스무 살 늙은 아내' 최귀명 씨(21)는 안타깝게 '렛미인'으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제작진은 그를 위해 출산 후 급격히 불어버린 몸매 교정과 남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정신과 치료를 지원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
'렛미인' 20대 할머니, 정말 앞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시기를", "
'렛미인' 20대 할머니, 내가 다 기쁘다", "
'렛미인' 20대 할머니, 성형은 이런 사람들만 하는 게 좋은 거 같다", "
'렛미인' 20대 할머니, 스스로가 긍정적으로 바뀐 거 같다", "
'렛미인' 20대 할머니, 앞으로 환하게 웃고 다니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