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중견 배우 이동준(56)은 원조 상남자다.
하지만 현재 그의 활동 영역은 비단 드라마 뿐 아니다. 지난 4월에는 KBS2TV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주특기인 강력한 발차기를 선보였다. 어정쩡한 수준이 아니었다. 8년간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험과 세계선수권 대회 3연패 기록, 태권도 공인 7단의 실력파가 선보인 선수급 발차기에 구경꾼들의 입이 쩍 벌어졌다. 이팔청춘 청년같은 꽃중년. 비결이 있을까. "육식보다 채소, 된장, 특산물을 사용한 음식 위주로 적당량 식사하고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효소 섭취와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흘러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은 음반 영역으로의 확장을 이끌었다. 지난 5월 초 타이틀곡 '미안해요'와 '연인', '둥지' 등 리메이크 곡이 담긴 음반을 발표했다. '미안해요'는 '남행열차' '거짓말' 등의 히트곡을 쓴 김진용 작곡가의 곡으로 늘 가까운 곳에서 지켜봐 준 아내, 남편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은 가사로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다. 이동준은 남양주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사업가로서의 수완도 한껏 발휘하고 있다.
넘치는 에너지로 연기에 음반, 사업, 광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동준. 본격적 전성기는 어쩌면 지금부터가 시작인지 모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