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만에 컴백을 앞둔 인기 록밴드 체리필터가 11일 정오 싱글 '안드로메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안드로메다'는 체리필터가 즐겨 쓰는 멜로디워크에 록음악이 줄 수 있는 다이내믹한 리듬감을 음악적 무기로 삼고, 중량감을 조금 덜어냈다. 마치 라틴축제음악처럼 유연하게 달리는 사운드가 압권이다. 애초에 영화나 만화주제가처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비주얼이 떠오르는 스토리 라인, 초반부의 랩핑 등 과감하고 색다른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체리필터는 "사실, 곡 설명이 필요 없다. 매일, 거북이 등딱지처럼 메마른 생각 속에 머무르고 있다면 오늘 우주 속 어딘가를 시원스레 날아갔다 오는 느낌이다. 듣고 나서 '아,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