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러브스토리 공개 "열애설 후 멀어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6-10 16:16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리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한국계 방송인 그레이스 리(32)가 필리핀 대통령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54)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의 전 연인 그레이스 리가 출연했다.

그레이스 리는 지난 2012년 3개월 동안 신문 1면을 장식했을 만큼 필리핀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과의 열애설로 필리핀과 한국에서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대해 "세부에서 열린 한국 회사 준공식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나는 한복 입고 사회를 봤고, 대통령이 칭찬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했을 당시 필리핀 거주 한국인 대표로 대통령 궁에서 열리는 만찬의 연설 요청을 받았다"며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이후 대통령의 초대로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그레이스 리는 처음으로 대통령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22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레이스 리는 "알아가는 단계로 데이트를 했는데 만나는 장면을 누가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첫 뉴스가 됐다"며 "그때 열애설을 부인할 수 없었고, 아키노 대통령이 '서로를 보고 있다(Seeing each other)'라고 인정하는 발언을 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인으로서 대통령과의 열애가 쉽지만은 않았다. 더 가까워지기는커녕 오히려 멀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스 리는 대통령과 완전히 결별한 것이냐는 질문에 "당시 만남은 끊게 됐지만, 지금도 메시지는 주고받는 사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는 대통령과의 열애설에 대해 "주목받는 게 좋지만은 않았다. 다른 분을 통해서 유명해진 거니까 나쁜 추측 기사들이 너무 많이 나와 가족들과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진짜 매력적인 여자같다",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당당한 모습이 예쁘다",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좋은 활동 보여주시길",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대통령을 반하게 하다니...", "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말하는 것도 예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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