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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박찬욱 봉준호 등 한국 감독들의 할리우드 러시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 영화의 해외 리메이크가 부쩍 늘어나면서 충무로의 새로운 힘이 되고 있다.
장준환 감독의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도 할리우드 리메이크가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나우 필름의 이준동 대표와 '판의 미로'의 제작자 프리다 토레스블란코가 칸 영화제에서 만나 '화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또 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 역시 한 미국 제작사에 리메이크 판권이 팔렸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는 '장화 홍련'이 이미 미국에서 리메이크 됐고 '달콤한 인생'도 알렌 휴즈 감독이 리메이크 제작중이다. 이외에도 '신세계'와 '더 테러라이브'는 미국에서, '톱스타'는 중국에서 리메이크 러브콜을 받아 제작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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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그는 "하지만 '엽기적인 그녀'나 '올드보이' '시월애' 등 리메이크됐던 많은 작품들이 원작의 이미지를 살리지 못하고 흥행에 쓴 맛을 봤다. 단순히 리메이크된다고 환영할 것이 아니라 원작의 묘미를 어떻게 살리나 하는 것도 관심있게 지켜봐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